경남도 내년도 예산(안)이 3조4751억원으로 편성됐다.
경남도는 11일 내년도 예산규모를 금년도 당초예산 3조1526억원 보다 3225억원(10.2%)이 증액된 3조4751억원(일반회계 2조8784억원, 특별회계 5967억원)으로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세입부문을 보면 지방세 수입은 금년보다 67억원 증가한 8737억원, 세외수입은 금년보다 181억원이 증가한 1542억원으로 전체 자체재원은 1조279억원이며 의존재원은 지방교부세가 1023억원 증가한 4130억원, 국고보조금이 4242억원 증가한 1조3962억원, 지방채가 413억원 등 모두 1조8505억원이다.
특별회계 세입은 세외수입이 금년보다 444억원 감소한 3532억원, 국고보조금이 40억원 증가한 1735억원 등 모두 5967억원이며 공기업특별회계가 3448억원,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 등 6개 기타 특별회계가 2519억원이다.
이번 예산의 주요 특징을 보면 국고보조금이 4242억원(43.6%)이, 지방교부세 1024억원(32.9%)가 각각 증가되는 등 국고보조사업 예산이 대폭 확충됐다.
또 사회복지부문 및 지역경제살리기, 수질개선사업 등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과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기반확충사업에도 많은 예산이 반영됐다.
그리고 부문별 세출예산 주요편성내역을 보면 어려운 계층지원과 도민건강증진 등 사회복지부문에 7066억원이, SOC 확충과 지역개발분야에 5811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농어촌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3274억원, 맑고 깨끗한 환경조성사업에 3517억원,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대책 및 소방분야에 2693억원이 편성됐다.
또 문화예술진흥과 체육·관광산업 육성에 1298억원, 도 3대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1241억원, 교육지원을 위해서는 2703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한편 경남도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2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에 걸쳐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계획이며 16일경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