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색상자율화를 통한 경쟁원리를 도입하여 서비스질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10일부터 2000cc미만의 일반택시를 제외한 개인택시와 2000cc이상 일반택시의 외부색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노란색으로 통일해야 하는 2000cc미만의 일반택시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자율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혀 택시의 외부색상이 전면 자율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도의 이번 조치로 노란색으로 통일함으로써 택시의 난폭운행과 승차거부 등 불법운행을 예방하고 이용객이 택시를 쉽게 잡을 수 있는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반대론과 외부색상을 자율화해 개인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경쟁원리 도입에 따른 서비스질을 제고할 수 있다는 찬성론간의 논쟁은 사실상 일단락됐다. 그러나 도민들사이에는 개인택시와 2000cc이상 일반택시의 외부색상 자율화에 대한 찬반양론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이날부터 일부 택시의 외부색상이 자율화되더라도 차량출고기간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시행시기는 2~3개월 후일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사용중인 차량의 차령연한을 고려하면 최소한 6년이상 지나야 택시외부색상이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