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배 낙과율이 품종을 좌우한다 』

태풍에 의한 배 낙과피해는 과실의 무게나 꼭지의 단단함보다 배 품종에 따라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삼석 원예연구소 배시험장 연구사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에 의한 배 낙과피해를 분석한 결과, 낙과 정도는 배 품종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연구사는 “낙과피해는 과실의 무게, 익은 정도, 꼭지의 단단함 등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연구 결과 이들의 상관관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오히려 배의 품종이 낙과율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낙과피해가 가장 심한 품종은 〈추황〉〈화산〉으로 두품종의 낙과율은 65.7%와 60.7%에 달했고, 〈감천〉은 58.4%, 〈금촌조생〉은 53.6%, 〈신고〉 51.2% 등으로 나타났다. 〈수황〉은 45.8％, 〈만풍〉 40.2％로 낙과율이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만수〉〈영산〉〈황금〉 등은 낙과율이 27.2％, 21.6％, 20.7％로 낙과에 강한 것으로 분류됐다.
강연구사는 “태풍에 의한 낙과피해가 해마다 되풀이되는 지역에서는 바람에 피해가 적은 품종을 선택해 재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발생시 방풍망 및 방풍나무의 배 낙과방지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소개됐다. 한점화 원예연구소 배시험장 연구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아무 시설도 없는 과수원은 평균 18.8%의 낙과율을 보인 반면, 방풍망을 설치한 곳은 4.3%, 방풍나무를 심은 곳은 8.3%의 낙과율을 기록했다.

2005년 08월 18일 11시 07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