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진주·사천출장소(소장 이형섭)에서는 일본 포지티브시스템의 적용을 받는 대일 수출 농산물 생산 농가에 대하여 농약 사용 주의를 당부하였다.
일본정부는 2003년 5월 식품위생법을 개정하여 농림축산물의 생산단계에서 식품 잔류 가능성이 있는 농약 등 유해물질을 규제하는 소위 포지티브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였고, 오는 5월 29일부터 이 제도를 적용하기로 하였다.
포지티브시스템은 「잔류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농약이 잔류하는 식품의 판매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 시키겠다」는 것이며 규제대상이 되는 식품은 가공식품을 포함한 전체 식품이 해당된다. 이것은 원칙적으로 식품 중에 잔류하는 농약 등은 일률기준치(0.01ppm)를 가지고 규제하며, 식품 중에 잔류하는 농약 등이 개별적 규격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해당기준치를 가지고 규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진주·사천지역은 수출농산물이 많고 특히 대일수출 파프리카를 많이 재배하고 있어 생산농가에서는 일본의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농약 살포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