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가상현실을 통해 미리 지어보고 가장 적합한 데이터를 실제영농에 접목시켜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해 내는 과학적 영농이 가능케 되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네덜란드 와겐니겐 대학에서 도입한 최신 농업 교육프로그램인 복합 온실환경 시뮬레이션을 설치, 농업인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3일에는 세계 최고 온실환경조절 프로그램 개발자인 허브링크 교수를 초빙하여 시뮬레이션 활용법 등을 교육하였는데, 도내 수출 원예 농가는 물론, 원예학전공 대학생, 공무원 등이 참석하고,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기존 강의식 교육방식에서 탈피하여 평소 온실 환경조절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이나 의문점도 직접 시뮬레이션에 대입해 보는 등 고유가 시대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농산물 품질 향상에 필요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술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교육 주요 내용으로는 에너지 조절 시뮬레이션과 생산량 조절 시뮬레이션의 가상체험 과정으로 온실 내외부 환경요인변화가 작물에 미치는 영향을 에너지, 즉 효율적인 난방 예측 시뮬레이션을 통한 에너지 절감 대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도출해 내는 글라심(에너지 조절)과 광량과 온도, 이산화탄소 등의 변화가 작물의 광합성과 호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생산량을 비교 분석하는 톰심(생산량 조절)시뮬레이션 과정을 다루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복합 온실 환경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하고, 더불어 수출시장에서의 경쟁력확보가 기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경험에 의한 영농에서 과학적인 선진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도내 시설원예농가의 기술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