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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안 적조 12년 만에 최대 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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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발생 한달만에 남해안지역 어류폐사 피해가 670만5000여마리에 94억2631만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1년에 발생한 적조피해 660만마리. 61억여원보다 훨씬 많으며 1297만마리. 308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던 1995년 악몽이 재연될까 우려되고 있다.
지난 9일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오모씨의 해상어류양식장에서 키우던 우럭 2만1160마리. 농어 5300마리가 폐사했으며 인근의 또 다른 양식장에서 돔 260마리가 죽어 2941만원의 피해를 냈다. 통영에서는 지금까지 424만여마리가 폐사되어 64억5841만원의 피해를 냈다.
남해군은 지난 9일 미조면 앞바다에 위치한 이모씨 해상어류양식장에서 참돔. 우럭 등 15만여마리가 폐사했으며 이날 하루동안 6개소의 양식장에서 32만여마리가 죽었다. 남해군은 지금까지 215만여마리가 폐사. 25억여원의 피해를 입고 있으며 거제시는 30여만마리 4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경남도는 지금까지 어선. 관공선. 해경 등 선박 8505척을 동원했으며 연인원 1만9340명으로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적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통영시 사량도~두미도~욕지도 해역에 적조생물 코크로디니움 개체수가 ㎖당 최고 1만5000. 남해군 앵강만~미조면~삼동면은 3만2000개의 고밀도를 보이고 있으며 고성군 삼산면. 하일면 해역에도 1000~5300 개체의 적조띠가 예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조량이 증가하고 수온이 적조생물에 적합한 23~25℃를 보이는데다 바람의 영향으로 적조가 증가하고 집적·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적조는 오는 추석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방제당국과 어업인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경남도. 수산진흥원 관계자들은 “올 적조는 예년과는 달리 예찰이 어렵고 게릴라 방식 출현으로 방제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다. 해양수산부는 올 적조는 지난 7월31일 주의보 발령 이후 강한 일사량과 수온상승. 잦은 강우로 충분한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적조생물의 번식에 좋은 환경조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남해역의 피해가 큰 것은 8월 중순에 수시로 불어온 강한 돌풍과 높은 파도의 영향으로 고밀도 적조가 내만 어류양식장에 반복해 유입되고 장기간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09월 13일 11시 2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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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