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축산물 생산비 늘고 소득 감소 』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07년도 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송아지 생산비는 214만2000원으로 지난 2006년 207만9000원에 비해 3%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453만9000원이던 비육우(600kg 기준)는 471만1000원으로 3.8%가 증가했으며 리터당 493원이던 우유 생산비는 509원으로 3.2%가 올랐다. 계란 생산비(10개 기준)도 853원에서 880원으로 3.2%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육계(kg당) 생산비는 2006년 1001원에서 지난해 930원으로 7.1%가 감소했다. 유독 육계 생산비만 감소한 이유는 전년 524원에서 지난해 264원까지 반값 수준으로 떨어진 병아리 산지가격 때문이다. 사육 계열화에 따른 안정된 사료공급도 육계 생산비 감소에 한몫했다.
통계청은 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사료비 상승이 축산물 생산비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생산비가 오르면서 축산농가 소득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육돈 두당 소득은 2006년 9만6000원에서 지난해 5만6000원까지 무려 41.7%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료비 상승뿐만이 아니라 성돈의 산지가격이 떨어진 것도 소득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6년 24만8000원이던 성돈(100kg 기준)의 산지가격은 지난해 22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병아리 구입비가 큰 폭으로 하락한 육계 소득은 49.2%로 증가했다. 계란생산량이 증가한 산란계도 소득이 증가했다.
사료비 등 비용 상승폭이 부쩍 커진 비육우는 산지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득은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비 상승과 함께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의 여파를 겪고 있는 번식우 소득은 28.3%가 감소한데 반해 두당 산유량이 늘어난 젖소 소득은 소폭(2.9%) 증가했다. 2006년 두당 8025리터이던 산유량은 지난해 8260리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림부에서 조사·공표해 온 축산물생산비조사는 올해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통계청으로 이관됐다. 이번 통계자료는 서울대학교 복잡계통계연구센터에서 설계한 표본농가 1400호를 대상으로 조사된 내용이다.

2008년 06월 05일 10시 13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