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국민연금공단 청렴 경영을 선도하다
우리 사회 특히 공직사회에서 오랜기간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청렴’일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신하에게 청백리라는 칭호를 내렸다. 청백리는 ......

『 단감 과수원 잡초제거 들묵새로 』

단감 과수원내 잡초 발생을 친환경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들묵새(화본과 1년생 식물)’를 단감과수원에 파종한 결과 뛰어난 잡초 발생 억제와 토양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단감연구소 관계자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 등 노동력 감소로 단감 재배농민들의 가장 어려움 작업중 하나가 과수원내 잡초제거여서 이 같은 재배법에 대한 실증시험을 가졌다”며 “들묵새 재배법은 과수원 운영에 소요되는 많은 인력을 감소시켜 노동력 감소에 따른 생산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10월 10a당 들묵새 종자 3~5kg을 단감 과수원에 파종해 올해 7월까지 생육 상황을 관찰한 결과, 5~10cm 자란 잡초는 월동기간을 거쳐 올해 5월에 50cm정도 자라면서 바닥에 쓰러졌고, 6월 중순부터는 말라 죽으면서 잡초 발생을 절반이상 줄였다.
특히 들묵새와 단감의 생장시기가 서로 달라 감나무 초기생장에도 전혀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단감 과수원내 피복식물로도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감귤이나 포도 과수원에 들묵새를 피복식물로 활용하면서 잡초 억제와 토양 유기물 공급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들묵새가 단감 과수원의 친환경적 과원 관리에도 적합한 식물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들묵새의 파종시기는 남부 지방의 경우 9월 초순∼10월 중순 사이로 10a당 3~5kg을 과수원 여건에 맞게 파종하면 된다. 파종할 때는 제초작업을 완전히 끝낸후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다 자라면 자연적으로 종자가 떨어져 발아하기 때문에 해마다 파종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생육기에는 미끄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급경사 과수원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단감과원의 들묵새 재배에 따른 기술지원을 위해 연구소내 시범포를 조성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각종 교육과 현지 컨설팅, 견학 등을 통해 들묵새 재배 효과와 재배법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08년 08월 21일 11시 55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