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이끼가 벼 잡네” 모내기 후 논에 발생 생육 방해 』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도내 모내기 실적은 88,490ha로 계획면적 90,300ha의 98%를 보이고 있어 특수 2모작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본논관리에서 모내기 후 시기별 비료주기와 잡초관리 등 단계별 영농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최근 모낸 논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이끼가 벼 초기생육에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벼논 이끼 방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벼논에 발생하고 있는 이끼는 일반적으로 인산성분이 너무 많은 논이나 농업용수가 깨끗하지 못한 경우, 또는 중간지나 산간지보다 평야지에 있는 논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발생하는 이끼는 그 종류도 많고 형태도 매우 다양한데, 특히 이끼 자체가 잎사귀를 가진 것은 자체적으로 동화작용까지 함으로써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전문가는 전하고 있다. 이끼 자체만으로는 벼에 해를 끼치지 않지만, 심하게 발생한 경우에는 뿌리가 완전히 내리지 못한 어린모를 덮어서 전혀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햇빛을 차단함에 따라 물 온도를 낮추어 모의 생장을 억제시키기도 한다. 이밖에도 해충의 서식지가 되기도 하는 등 벼 생육에 많은 문제점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논은 반드시 방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논에 이끼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산질 비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이앙전에 주는 밑거름은 반드시 물을 대기 전에 준 다음 토양에 고루 섞이도록 경운 로터리 작업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생활오수 등에는 인산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논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오수가 유입된 논에는 반드시 질소비료도 줄여서 주어야 이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이미 이끼가 많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논을 말려도 다소 효과는 있지만, 주로 모를 이앙한 후 뿌리가 내리는 시기에 많이 발생하므로 2~3cm깊이로 물을 댄 상태에서 이끼방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2009년 07월 02일 10시 58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