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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매미 확산 도내 유입 초읽기? 』
최근 포도와 같은 덩굴성 작물뿐만 아니라 대추, 감나무와 같은 과실수에도 피해를 주면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해충이 꽃매미이다. 이 해충은 최근 농산물 국제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수입농산물, 또는 목재 등과 함께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포도밭을 중심으로 먹이를 따라 계속 퍼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현재 주로 중부지방의 포도과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꽃매미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대책을 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꽃매미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과실의 즙을 빨아 상처를 내는 직접적인 피해도 있지만,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간접적인 피해가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농식품부와 농과원 등 관련기관이 공동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월동을 한 알 덩어리의 밀도가 지난해에 비해 5~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도내 포도과원에서 발생하였다는 사례는 없지만, 이미 발생한 경북과 인접한 지역의 포도주산지역에서는 발생, 또는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초동방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꽃매미의 방제방법은 1단계인 월동기 및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방법으로 4월 하순까지 과수원과 인근 야산의 꽃매미 산란처 알덩어리를 제거하도록 하고, 알에서 부화하는 시기인 5월초~6월 중순까지 방제약제(메프치온, 스미치온)를 살포해야 한다. 2단계로 작물 재배기간에 할 수 있는 방제방법으로는 7월 중순 이후 다 자란 꽃매미가 과실 등 작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막을 설치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3단계로 9월 하순~10월 말 꽃매미 산란기에 성충을 방제하기 위한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원은 거창, 밀양, 함양 등 경북과 인접한 도내 포도주산지를 위주로 돌발해충 예찰망을 구축하여 방제연구와 함께 피해 방지를 위한 종합관리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05월 13일 11시 36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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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