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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내기 끝, 이제는 병해충 방제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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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부분의 논에서 모내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병해충 방제 등 농작물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17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모내기 할 때 상자모 입제처리와 애멸구, 토마토황화잎말림병, 미국선녀벌레 등에 대한 농작물병해충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작물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도농기원은 노지 월동작물 수확과 모내기 등 봄부터 시작된 영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편이라고 전하면서, 일찍 모낸 논과 노지고추 포장 등에는 작물별 병해충 예방과 방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인 만큼 철저한 예찰과 적기방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농기원이 발표한 제7회 농작물병해충발생정보에는 모내는 날 상자모에 입제농약을 처리한 후 모내기를 하면 벼농사 초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을 한 번에 방제할 수 있어 농약사용량을 40%절감 할 수 있다는 정보와 모내기를 마친 논에 발생할 수 있는 애멸구, 벼줄무늬잎마름병, 벼물바구미, 멸강나방에 대한 발생정보가 담겨있다. 원예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으로는 고추역병과 토마토황화잎말림병, 그리고 과수에는 배 검은별무늬병과 미국선녀벌레 등에 대한 발생정보가 포함돼 있다.
애멸구는 최근 서해안 지역 공중포충망에 애멸구가 대량 채집됨에 따라 올해 많은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해충이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유발시키는 애멸구는 논뿐만 아니라 논둑 주변에도 많이 있으므로 논두렁과 인근제방까지 철저히 방제를 해서 논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벼물바구미는 6월 하순부터 유충이 벼 뿌리를 잘라서 벼 자람과 새끼치기를 억제하기 때문에 모내는 당일 입제농약을 처리하거나, 모내는 당일 방제를 못한 경우는 모낸 후 2주경에 적용농약을 뿌려주어야 한다.
고추역병은 토양전염성병으로 물빠짐이 나쁜 밭에 빗물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배수구 정비를 잘하고 역병에 걸려 시드는 포기는 즉시 뽑아 없앤 후 적용약제를 뿌려주어야 한다. 토마토황화잎말림병은 매개충인 담배가루이 발생밀도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철저히 방제를 하고, 병 증상이 보이면 병든 포기를 뽑아 땅에 묻거나 태워서 제거해야 한다.
지난 5월 초 예찰결과 월동 알이 많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과수 꽃매미와 지난해 도내에도 발생하여 월동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선녀벌레도 방치할 경우 단감, 포도 등 과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해충별 방제법에 따라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산림지와 인접한 과수원에는 주변까지 광범위하게 방제를 하되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동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과수 꽃매미는 발생 과수원에 적용약제로 2~3회 방제를 하고 성충은 가을철 산란기까지 한두 번 방제를 하면 된다.
2012년 06월 21일 11시 0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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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