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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양검정 ‘선택 아닌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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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 발달의 기원을 거슬러보면 비옥한 토양이 공통적으로 연결된다. 그만큼 토양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도 최근 삶이 윤택해지면서 친환경농업, 친환경농산물이 각광 받고 있다. 여기에도 토양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되고 있고, 친환경농업의 근간이 토양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도내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건강한 토양과 작물의 양분관리를 위해 농경지의 토양을 채취하여 토양검정을 실시해 오고 있다. 토양검정은 작물을 재배하기 전 토양의 양분을 분석하여 작물에게 필요한 적당량의 비료를 사용하도록 추천해 줌으로써 비료 사용량을 감축하는 환경보전적 기능과 작물에게 알맞은 양분관리로 작물의 품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토양검정은 바로 작물과 소통하는 일이며 과학영농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서는 4만 필지 이상의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농업인들에게 알려주는 동시에 작물별로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하여 영농현장에 활용토록 하였다. 이러한 사업의 결과로 지난해 도내 논의 경우 이전에는 부족했던 유기물, 칼슘, 마그네슘, 유효규산 비롯한 대부분의 토양 양분이 적정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토양 중의 인산과 칼리 함량은 적정 수준을 약간 초과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토양관리가 이루어지면 해결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년간 토양검정을 실시해온 결과를 DB화 한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http:// soil.rda.go.kr)’은 IT 강국다운 농업기반관리 전산망으로서, 인터넷에 농경지 지번만 입력하면 다양한 토양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건강하게 숨을 쉬는 비옥한 토양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농업기술원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위해 도내 토양검정 업무 담당공무원들의 능력향상에도 힘으로 쏟고 있다. 지난 3월 6일부터 3일간, 농업기술원 토양비료실험실에서 진행된 ‘종합검정실 담당자 교육’은 매년 시군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문교육으로, 토양분석과 시비처방 등 양질의 토양검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03월 21일 11시 10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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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