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99년 11월23일 오전 10시부터 남양동사무소와 벽동마을회관에서 농어촌 오지에 거주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삼성, LG, 대우전자, 경동, 귀뚜라미보일러 등 5개사와 사천 YWCA, 농업기술센터, 120민원기동대, KBS진주방송국 합동으로 농어촌지역 생활용품 무상수리를 실시했다.

특히 노약자, 독가촌 등은 현지를 방문하여 고장난 가전제품과 난방용보일러 등을 수리해 주는 이동순회 정비반을 운영하며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평소 생활하면서 불편을 느낀 생활민원 해소와 농기계수리 및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이동소비자상담실 등으로 운영하였다.

가전제품 무료순회 수리봉사반은 97년도 85건과 98년도 162건의 실적이 있어 약 2배로 늘어난 상태이므로, IMF사태이후 고장난 제품을 수리하여 재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났으며,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바쁜 농번기의 일손부족을 피하고, 행정방송망과 각종 회의시를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한편 수리대상품목에 대하여 미리 접수를 받고 있다.

정비반은 가전 3사, 보일러 2사, 농기계수리, 각종 생활민원, 소비자피해구제상담 등 참여회사의 A/S전문기사 및 상담원 2명씩과 관계공무원은 합동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였으며 시민들은 TV, 라디오, 비디오, 카세트,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밥솥, 보일러, 농기계 등 평소 생활하면서 고장으로 인한 불편한 생활용품은 서비스를 받았다.

앞으로도 농어촌 오지에 거주하는 시민을 위해 이동순회정비반을 지속적으로 운영, 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건전한 소비생활 풍토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1999년 11월29~12월5일자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