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동서동 소재 삼천포수협 서편의 수산물유통로 개설사업 계획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동서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있었던 이날 설명회는 편입보상물건의 평가와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는데 삼천포 수협 서편의 기존 도로 중 170m구간을 15m 폭으로 확·포장하는 이사업은 항만을 매립한 부지에 활어판매단지를 설치하여 명물거리를 조성하고 이 일대 교통여건을 개선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명절때마다 해·수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서부시장으로 몰려드는 인파와 차량으로 인한 교통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사업구간 내 편입 토지 21필지와 건물 11동의 면적 및 구조, 영업내용, 세입자 등 지상물의 실태조사를 마치고서 편입대상 물건 소유자 등 관련주민들이 참석한가운데 보상 및 감정평가 방법과 향후 사업 추진계획 등에 관해 안내,설명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한편 해안시장이 조성되어 있는 수협주변은 해·수산물을 사려는 소비자들과 상인·차량들이 붐비면서 정상적인 교통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통행에 불편을 겪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서 수산물 유통로 개설사업으로 이 곳의 명물인 활어판매상인들을 한곳으로 모아 정리하고 먹거리를 이용한 명물거리로 조성함은 물론 교통난과 주민들의 통행란 해소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0년 3월 6일 ~ 3월 12일자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