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국민연금공단 청렴 경영을 선도하다
우리 사회 특히 공직사회에서 오랜기간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청렴’일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신하에게 청백리라는 칭호를 내렸다. 청백리는 ......

『 세종대왕, 단종대왕 태실의궤 사천문화원 번역 발간 』

사천문화원(원장 오필근)에서 ‘세종대왕 단종대왕 태실의 궤’(사진)을 번역 발간했다. ‘세종대왕 단종대왕 태실의궤’는 1601년으로 기록된 세종대왕 태실 석난간 수개의 궤와 1730년으로 기록된 세종대왕 단종대왕 태실 수개의궤, 1734년으로 기록된 세종대왕 단종대왕 태실표석 수립식 의궤를 묶어 1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이 기록들은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에 있는 도 기념물 30포 세종대왕 태실지, 도기념물 31호 단종태실지를 보수한 내용을 상세하게 적어 놓은 것이다. 세종대왕 태실지는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파헤쳐 놓았다.

이 책을 번역한 이은식씨(문학박사. 단성고 교사)는 ‘이러한 태실의궤는 오늘날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태실의궤 대부분이 사라지고 없고, 남은 태실의궤류는 사천시가 보관하고 있는 3권외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이책의 가치를 말했다.

1928년 일제는 조선의 맥을 끊기 위해 계획적으로 소위 조선왕조에서 길지로 여겼던 태실을 고의로 훼손시켰다. 왕조의 태실을 모두 파헤쳐 버리고 태실속에 있는 태 항아리를 꺼내 서삼릉에 보관하고는 태실지를 없애버리거나 민묘로 사용하도록 하였다. 일부 백성들은 그 자리를 명당으로 알고 자신의 묘나 집안의 선조의 묘로 사용하였다.

한편 오필근 사천문화원장은 이번 번역의 계기로 “아무렇게나 방치된 세종 단종의 태실지를 복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2001년 02월 06일 10시 51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