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까지 2개월간, 지난해 침수지역과 영농인력 부족농가 우선 -


여름철 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장마로 인한 습도가 높아지면 각종 병원체의 활동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가축에게는 식욕 저하로 인해 면역성이 저하되어 모기와 각종 해충에 의한 가축질병이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에서는 돼지 일본뇌염과 소 유행열 등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을 비롯하여 장마기간 동안 발생되기 쉬운 유행성 설사병과 각종 호흡기 질병의 사전방제를 위해 도내 소, 돼지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소독을 지원하여 모기 서식 차단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장마기간 동안의 가축 위생관리 현장지도에 나섰다.

이번에 실시하는 소독지원은 축산진흥연구소 보유 소독전문 방제 차량 4대를 운영하여 7월 말까지 2개월 동안 주 2회씩 양축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실시하며 특히 영농철을 맞아 인력이 부족한 양축농가와 지난해 태풍 “루사"에 의한 침수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케 된다.
시·군별 소독지원 일정을 보면 6월 9일 진주시를 시작으로 지난 14일까지 사천시 관내 양축농가에 대한 소독지원 활동을 했으며, 6월 16일∼21일 동안에는 함안, 남해군, 6월 23일∼28일 까지는 하동, 산청군 등 7월 말까지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16회에 걸쳐 지역별로 나누어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축산진흥연구소에서는 소독지원과 함께 앞으로 장마 및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한「수해 발생시의 위생적 가축관리 요령」을 현장 계도하여 가축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수해발생시의 위생적 가축관리 요령》

① 수시로 축사환기와 통풍을 시켜 적정한 습도 유지와 축사보온
② 침수된 축사는 물을 즉시 빼고 축사안팎 소독과 주변 수시 청소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
③ 모기매개성 질병 등의 예방을 위하여 모기·해충 등의 서식이 없도록 살충제 살포
④ 소 바이러스성 설사, 소유행열, 돼지의 흉막폐렴, 유행성설사병과 호흡기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 적기 실시
⑤ 연질 조사료 및 양질의 농후사료 등 유지사료를 확보하여 영양 소실이 없도록 충분히 급여
⑥ 배합사료에 항생제를 혼합·급여하여 질병의 저항성을 높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