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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에 들여놓은 ‘녹색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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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흡수 ·유해물질 제거 탁월
산세베리아 음이온 방출 발암물질 흡수
골드크리스트 공기청정 삼림욕 기능까지
춥고 건조한 겨울이 돌아왔다. 스산한 날씨 탓에 문을 활짝 열고 실내를 환기시킬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실내에 가득한 탁한 공기는 감기나 기관지염. 두통의 원인이 되고 심지어는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엔 ‘새로 지은 콘크리트 집에 사는 것은 매일 담배 두 갑을 피우는 것과 같다’는 ‘새집증후군’(sick home syndrome)도 큰 고민거리다.
만만찮은 돈을 들여가며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거나 친환경 벽지. 도료를 새로 바꿀 수도 있지만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눈을 돌려 조금만 신경을 쓰면 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도 ‘환경과 건강’을 모두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비결은 바로 공기정화식물이다.
공기정화식물은 이미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연구자료에서 그 효과가 확인됐으며 TV홈쇼핑에서도 대박상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기정화식물은 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흡수하고 유해물질을 제거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올 겨울 거실과 침실에 공기정화식물 하나만 들여놓아보자. 다양한 ‘녹색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어떤 식물이 좋을까
▲산세베리아 = 공기 청정효과가 탁월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통 화분보다 30배 이상 음이온을 발생한다. 새 집에서 나오는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고 유해 전자파 차단식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스파티필름 = 영화 ‘레옹’에서 주인공이 들고 다니던 꽃이다. 일정 온도만 유지되면 하얀색 꽃대가 일년내내 올라온다. 매니큐어 제거용 아세톤은 물론 새로 칠한 페인트에서 나온 공업용 아세톤도 흡수한다. 알코올. 트리클로로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골드크리스트(율마) = 일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공기 청정기능과 삼림욕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기능성 식물이다. 피톤치드라는 삼림욕의 효용 근원인 물질을 발산해 주변의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고 머리를 맑게 한다. 특히 담배냄새 제거에 효과적.
▲관음죽 = 실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이산화질소. 암모니아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이다. 특히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식물 중 단연 으뜸으로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기능이 가장 탁월하다. 여름에는 물을 듬뿍 주고 겨울에는 거의 주지 않는다.
▲국화 =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 벤젠. 암모니아를 흡수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국화는 질소나 암모니아를 양분으로 적정량 흡수해야 꽃과 잎의 색이 선명해진다. 화장실 입구에 두면 효과적이며 2~3일에 한번씩 창가로 옮겨 일조를 조절해야 한다.
▲꽃베고니아 = 키가 작고 무성하게 피는 꽃베고니아는 새 집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실내 인테리어 연출과 더불어 기능성을 가진 꽃식물이다.
▲선인장류(비화옥. 변경주) = 선인장들은 사막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실내 관엽식물과 함께 두면 밤시간 동안 관엽식물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일 수 있다.
이밖에도 거베라, 드라세나 마상게나, 신고늄, 맥문동, 벤자민, 튤립, 드라세나 마지나타, 아글라오 네마, 싱고니움, 아레카야자(황야자), 아이비(잉글리시아이비, 헤데라), 아잘레아, 고무나무, 클로로피텀(접란) 등도 공기 정화식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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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두면 좋을까?
공기 정화식물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곳에 배치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침실 = 음이온을 방출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바꾸는 산세베리아가 가장 좋으며 향이 은은한 허브도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
■거실 = 햇볕도 잘 들고 통풍이 되는 공간으로 식물이 자라기 좋다. 고무나무나 벤자민. 행운목. 파키라 등이 적당하며 큼직한 관엽식물도 좋다.
■주방 = 주방의 음식냄새를 흡수하는 효과가 탁월한 스파티 필름이나 아이비 등이 적당하다.
■욕실 = 습기가 많은 공간이므로 습기에 강한 식물인 야자류나 관음죽. 국화가 무방하다.
■아이방 = 책상 옆에 관엽식물 화분을 두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행운목. 꽃베고니아 등이 도움을 준다.
■컴퓨터실(서재) = 유해한 전자파 차단에 큰 효과를 보이는 산세베리아나 아레카야자를 배치하면 된다.
실내건조를 막는 방법
■천연가습기
대부분 주부들이 해 온 전통적인 방법이다. 세탁 후 탈수를 조금 적게한 빨래를 실내에 널어 말리거나 물수건을 걸어두면 가습에 효과적이다. 최근엔 여과 탈취기능이 탁월한 숯을 두는 집도 크게 늘고 있다.
■미니수족관
가습 기능과 함께 아이들 교육용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훌륭하다. 최근에는 거실벽 등에 설치하는 액자형 수족관도 나와 있다.
■미니 분수대
도자기분수. 공굴리기분수 등 실내분수를 놓아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피가 크지않아 넓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외관이 아름다워 실내에 놓아두면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가습기
공기청정기는 가습효과와 함께 필터 방식. 워터필터 방식. 전기집진 방식. 음이온방식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다.
가격대별로 기능의 차이를 보인다. 소용되는 공간의 규모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가습기는 물을 매일 갈아주고 이틀에 한번은 청소를 하는 등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2004년 12월 09일 10시 2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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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