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건설기술진흥계획 발표, 예정가 하향 조정


정부발주공사의 실적공사비 전환비율이 50%로 확대돼 전체 예정가격이 하향 조정된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산업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3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중 정부발주공사 실적공사비 전환비율을 5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2006년 건설기술진흥시행계획’을 17일 확정·발표했다.
47개 세부추진과제를 담은 건설기술진흥계획에 따라 턴키·대안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심의기능을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로 일원화하고 정부발주공사의 공사비 적정 산정을 위해 실적공사비 전환비율을 지난해 말 27%에서 50% 수준으로 확대한다.
실적공사비제도란 이미 수행한 유사한 공사의 표준공종별 계약단가에 각 공사의 특성을 감안해 입찰 예정가격을 산정하는 것으로 전환비율을 50%로 확대할 경우 발주공사의 예정가격이 떨어져 낙찰에 따른 전체 공사금액도 줄게 된다.
이와 함께 건설분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훈련 기관별 전문분야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사이버 교육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건교부는 3차 건설기술진흥계획의 연도별 시행계획을 토대로 지난 99년 ‘공공건설사업 효율화 종합대책’과 더불어 마련중인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 로드맵’ 등을 종합검토해 건설사업의 기획부터 발주·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단계를 혁신적으로 개편할 ‘제4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을 수립,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