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가을, 오페라가 몰려온다 』
 |
올 가을 경남은 작은 오페라 축제를 보는 듯 오페라가 풍성하다.공연되는 작품 모두 대중에게는 낯설지 않은 작품들이어서 편안하게 작품을 대할 수 있다. 경남오페라단의 정기공연으로 마련되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시작으로 며칠 간격으로 창원대학교 음악과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김해 문화의 전당의? 모차르트 <마술피리>가 연달아 막을 올린다.
오페라 장르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닌 만큼 지역에서 이번처럼 비슷한 시기에 여러 작품을 만나기란 흔치 않은 기회이다.
취향에 맞는 공연을 선택해 관람하거나 모두를 다 감상해도 마치 오페라 축제에 온 듯 하나의 음악 축제를 만끽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오는 27·28일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과 30일 진주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돌며 모두 3차례의 공연을 가질 경남오페라단의 13회 정기공연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다.
<나비부인>은 <토스카><라보엠>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아리아 '어떤 개인 날' '허밍 코러스'는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이다.
장수동의 연출과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함께하는 이번 연주에서 27일은 소프라노 류진교가, 28일은 허미경이 각각 나비부인 역을 맡고 테너 허동권과 양승엽이 핑커톤 역을 맡는다. 30일 진주 공연에서는 나비부인에 류진교, 핑커톤에 허동권이 출연할 예정이다.
창원대학교 음악과에서는 제 5회 오페라 정기공연으로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1월 1일과 2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는 창원대학교 음악과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무대에 올라 베르디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인 <라 트라비아타>를 연주한다.
오늘날 가장 많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는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로 '축배의 노래'는 요즘 행사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클래식 곡이 될 정도로 대중에게도 유명하다.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김해 문화의 전당이 오페라 <마술피리>를 제작해 지역민에게 소개한다.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7시 30분, 5일 오후 5시 김해 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제작비 3억원 200여명이 출연하는 가족 오페라.
김해 문화의 전당 측은 "일루전 마술을 도입해 환상과 마법적 요소를 강화한 신비의 오페라를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적 이야기에 사랑 이야기를 담아 가족과 함께 보아도, 연인과 함께 감상해도 좋을 내용이다. 2006년 10월 26일 12시 00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