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사진으로 만나는 문학세계 』

“미술관에서 한 문인의 문학세계를 사진작품으로 만난다”.
마산 진북면에 위치한 Artspool(아츠풀)삼진미술관에서는 색다르고 의미있는 기획을 준비했다.
지난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이미지로 보는 문학세계 ‘귀천’ 천상병의 ‘하늘로 소풍’을 마련한 것이다. 최영환 사진 초대전으로 천상병 시의 이미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귀천’의 시로 바라본 천상병시인의 생애와 고향을 조명해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시 속에 투영된 텍스트를 사진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관객들의 내면에 전달되는 형식으로 색다른 의미를 느끼게 한다.
또한 미술관 야외광장에서는 ‘하늘로 띄우는 편지’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하늘로 띄우는 편지(시)에는 사랑했던 사람, 소중했던 떠나버린 친구, 존경하는 부모님과 스승에게 따뜻한 사랑의 편지나 시를 띄어 보내는 행사이다. 따뜻하고 소중한 아름다운 편지나 시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전시작가의 친필 사인이 된 멋진 작품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배달 된다고 한다.
전시작가인 최영환씨는 마산중앙자모병원 마취과 전문의 의사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천상병 시인의 시를 이미지로 상호 연결해보고자 하는 작업”이라며 “시를 읽다가 마음속에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평소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의외성에 의한 환기 때문이며, 마치 선명한 어떤 이미지와도 같이 내면에 새겨진다. 시인은 시를 통해 무언가를 보고자 또는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2007년 11월 01일 11시 18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