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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 필하모닉 - 김선욱 베토벤과 만나다 』
김해 문화의 전당은 올해에는 한층 강화된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굵직한 클래식 무대를 잇달아 준비하는 김해 문화의 전당이 봄을 맞아 꺼내놓은 첫 번째 카드는 영국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조합이다.
'영국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은 오는 3월 23일 오후 5시 김해 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순수 국내파로 2006년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한층 높아진 명성으로 높은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BBC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영국방송협회(BBC) 산하 오케스트라로 최근 영국 오케스트라의 뉴웨이브라는 평을 얻고 있다. 2002년부터 이탈리아 태생의 지휘계 신성 자난드레아 노세다가 수석 지휘자로 취임하면서 세계 시장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특히 2006년 6월부터 BBC 필하모닉은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해, 2주 동안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누리꾼이 다운로드를 받는 등 온라인을 통한 클래식 음악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휘자 자난드레아 노세다는 학생 시절 정명훈, 발레리 게르기예프에게 지휘법을 사사했고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수석 객원 지휘자로 취임하면서 세계무대에 지휘자로 본격 데뷔했다. 이후 로테르담 필하모닉, 이탈리아 국립 방송교향악단,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 이스라엘 필하모닉 무대에 올랐고 마린스키 극장, 밀라노 스칼라 가극장, 런던 로열 오페라에서도 정기적으로 지휘하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 BBC 필하모닉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란>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차이콥스키 자신도 생애 최고의 곡으로 꼽았던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2008년 02월 21일 11시 31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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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