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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창원 무대 』
이제는 명실상부한 한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신화로 자리매김한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창원무대를 찾는다.
한국 창작뮤지컬이 아님에도 그 어느 작품보다 한국적인, 아니 바로 우리의 자화상을 그대로 담아낸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14일과 15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할인이 제공되는 공연으로 수험생들에게는 수능을 마친 허전함을 문화와 예술로 채워주고, 뮤지컬 팬들에게는 꼭 감상해야할 스터디 셀러를 만나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3900여 회의 공연무대, 70만을 넘어선 관객동원 등 더 이상 부연이 필요 없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가장 큰 장점은 독일 원작을 번안했음에도 우리 시대의 아픔과 소시민의 애환을 그대로 담아낸 수작이란 것. 거기에 연출가 김민기와 학전 극단 특유의 페이소스 짙은 풍자가 곁들여지면서 흔히 말하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아냈다.
연변 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실직가장, 가출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사이비 전도사 등 바로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더불어 5인조 록밴드 ‘무임승차’의 강렬한 라이브 연주와 어우러진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창력을 통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넘치는 에너지로 표현해낸다.
한편,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지참하면 1만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08년 11월 13일 12시 00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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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