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지난 21일 도내 초·중등교원 676명에 대해 9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도내 유치원 교사 2명, 원로교사 1명, 초등교사 214명을 비롯해 중등교사 83명, 초등교감급(교육전문직 포함) 91명, 중등교감급(교육전문직 포함) 68명, 초등 교장급(장학관포함) 131명, 중등 교장급(장학관포함) 86명 등 모두 676명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에서 지역교육장 및 직속기관장을 대거 교체해 눈길을 끌었다. 중등 교육공무원 교육장 인사에서 임철진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이 마산교육청 교육장으로, 유헌태 경남체육고 교장이 김해교육청 교육장으로 임용됐다. 또 김병열 도교육청 평생직업교육과장이 양산교육청 교육장으로, 이홍국 거창 위천중학교 교장이 거창교육청 교육장으로 각각 임용됐다.
초등 교육공무원 교육장 인사에서는 구본길 합천교육청 장학관이 사천교육청 교육장으로, 이종규 마산 전안초등학교 교장이 함안교육청 교육장으로 임용되는 등 6명의 교육장이 교체됐다.
직속기관장 인사에서는 박화욱 도교육청 교육국장이 교육연수원장으로, 어윤수 과학정보교육과장이 과학교육원장으로, 김종수 마산교육청 교육장이 학생교육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본청 국장급으로 박춘효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이 교육국장으로, 과장급에서는 정경훈 중등교육과장, 김영범 과학정보교육과장, 김영채 평생직업교육과장, 최길명 체육보건교육과장이 임용됐다.
특히 교장공모제 취소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학교운영위원회 측과 마찰을 빚고 있는 거창 북상초등학교에는 오중환 거창 거창초등학교 교장이 임용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경영 능력 및 실적 우수자를 발탁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했으며, 근무환경이 열악한 학교 장기근무자를 우대했고, 정년 잔여 1년 이내인 자와 여성교원은 생활근거지를 고려하여 배치했으며, 교장, 교감의 성비를 고려하여 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