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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초등학교 들꽃 사랑 배움 마당 체험 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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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초등학교(학교장 박종주)는 지난달 14일과 20일 화사한 봄 햇살을 가득 맞으며 학교 특색과제 들꽃 사랑 배움 마당 행사를 가졌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화나 작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꽃을 피워 자신을 드러내는 들풀, 야생화나 들풀로 불리울때보다 더 정겨워보이는 들꽃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생태적 소중함을 알게 하고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기 위하여 실시한 자연체험학습이다.
올해로 세 번째 실시하는 들꽃사랑 배움마당은 1-4학년은 학교 주변 고읍리 들판을 걸으며 무심했던 여러 가지 들꽃들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고, 5-6학년은 예수리 숲까지 걸어가며 고읍리 들길뿐만 아니라 사천강가의 수생식물과 숲에 핀 들꽃들도 관찰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식물도감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이름을 외우고 들꽃에 얽힌 이야기를 조사하는 사전 학습을 한 후, 돋보기로 관찰하며 스케치하기,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기, 토끼풀로 꽃반지 만들어 끼워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오후에는 교실에서 들꽃 그림 액자, 들꽃 책갈피, 모둠별 들꽃 책 만들기를 한 후 잘된 작품들은 모아서 복도 게시판에 전시하여 들꽃에 대한 기억이 오랫동안 간직될 수 있도록 하였다 .
들꽃 체험을 다녀온 강미성(6년) 학생은 들꽃에게 쓰는 편지를 통하여 “안녕 들꽃들아! 난 오늘 너를 보고 왔어. 너희들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굉장히 예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작아서 더욱 귀여웠어. 또 그 작은 몸으로 위험한 들에서 자란다는 점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작은 몸짓에서 나오는 그 굳센 의지력은 나도 본받고 싶어”라며 들꽃 사랑과 자신의 삶에 대한 굳센 의지를 표현하기도 하였다.
학교장께서는 “가까이 다가서야만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들꽃.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면 더욱 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화답하는 동성학생들. 여러분들도 열린 마음으로 친구, 부모님, 선생님의 소중한 꽃이 되기를 바랍니다. 친구들과 함께 들길을 걸으며 우정도 쌓고 추억도 만든 좋은 시간이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라며 무사히 행사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2010년 06월 03일 13시 10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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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