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보건소에서는 SFTS(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를 유발하는 진드기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7월~11월)가 도래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긴바지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특히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혈소판 감소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지닌 작은소참진드기(일명 ‘살인진드기’)는 주로 들판이나 풀숲 등 야외에서 서식하며, 작은소참진드기 전체의 0.5%만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발열과 피로감, 식욕저하, 구토, 설사, 목·겨드랑이 임파선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잠복기는 1~2주 정도되며 치사율은 10~30%가 된다.
살인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다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주로 노약자나 면역저하자 등이 감염되고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거나 자연 치유가 된다.
한편 시 보건소는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빛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등을 강조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