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에서 지난 14일부터 실시했던 비디오 판독기를 통한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에서 지난 98년 같은 시기와 비교한 결과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이 많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축동면 진삼주유소 앞 국도변에서 있었던 이번 단속에서는 모두 1,130대 차량중 주로 자동차 배출 가스가 많이 문제되는 화물차와 버스 등 경유차 9대가 적발되어 정비개선 명령을 받게 되었다.

지난 97년초에 구입한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통행 차량의 매연배출상태를 촬영한 후 사진을 인화, 판독하여 매연 배출도를 확인하는 단속방법이 이번과 같은 경우와 함께 업무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더많은 효과를 얻을수 있었다는게 관계자의 얘기다.

측정기로 단속을 할 경우 담당직원 6명이 출장을 나가 관내 업무를 보지 못하는 공백이 생기기도 하고, 직접 운전자들과 마찰이 생길경우가 더 많았는데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한 단속에서는 이러한 불편들이 해소되었다는 것이며, 오는 2월경에 판독자체를 인근 시에 의뢰를 했던 것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판독기를 구입할 예정으로 있어 관련업무에 효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차량소유자들은 1차 정비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고발조치라는 불명예가 뒤따르게 되는데, 이와 함께 오는 2월 부터는 환경부에서 전국적으로 매주 수요일을 자동차배출가스 점검일로 정하여 자동차 매연배출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자가점검과 함께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999.01.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