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는 7월27일 조속한 시일내에 사천공항의 서울간 직항로 개설을 강력히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행자부, 국방부, 건교부 등에 제출키로 했다고 한다.

시의회 강석봉의원외 18명의 발의로 임시회 마지막 날인 이날 4차 본회의를 통해 채택된 건의안에 따르면 사천-서울간을 운항하는 항공노선이 직선 항로로는 300km에 불과한데도 광주를 경유하는 우회항로로 운항함에 따라 94km나 더 우회해 운항하고 있어 직선항로가 개설돼 있는 부산이나 목포, 광주 등에 비해 왕복 2만원 이상의 요금을 과다하게 부담하는 등 경제적 손실과 시간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건교부의 대한민국공역체계 개선계획에는 공역은 특정목적을 위해 독점해서는 안되고 항로 설정기준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위해 최대한 직선항로로 구성한다고 돼 있으므로 특정지역 주민들만 불이익을 받는 것은 부당하며 직선항로 개설전까지는 건교부의 대한민국공역체계 개선계획에 포함돼 있는 사천-대구간 직선항로를 조속히 개설해 사천-대구-서울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천-서울간 노선 이용은 98년 기준 연간 38만2천명이며 항복기준 76만4천명으로 한해 76억원이라는 추가 항공료를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1999.08.0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