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천체육관에서 정만규 시장과 이원식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관내 인사들과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연합회, 생활개선회, 4-H 등 4개 농업학습단체회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학습단체 어울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생활개선회의 꽃꽂이 시범을 시작으로 영농현장에서 체험한 사례발표 및 실제 영농을 통해 개발한 신 영농기술 소개 및 토론,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조직 활성화를 위한 놀이마당, 우수회원 표창 및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하였다.

참석한 학습단체 회원들은 영농체험 사례발표와 토론이 끝난 뒤 윷놀이와 팔씨름, 과일깍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10개 종목의 놀이 경기를 가지면서 예년에 비해 태풍과 폭우가 잦고 일조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풍년 농사 달성과 영농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노고를 서로 치하, 격려하고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 농촌지도자 사남면회 송상은씨 외 15명이 정만규 시장과 황성균 국회의원, 이원식 시의회의장, 최정명 새마을지회장의 우수회원 표창을 수상했으며 학생 4-H 회원 중 우수회원으로 선정된 경남자영고 재미령양 외 14명이 4-H 후원회로부터 각 15만원씩 모두 225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4-H 원로들로 구성된 클로버동지회가 수여하는 영예의 4-H 대상은 사천시 4-H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용현면 선진리 김근효씨가 수상했다.

-1999년 11월29~12월5일자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