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의원이 술에 만취된 채 시민에게 심한 폭언과 몸싸움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이의원은 경찰이 조서를 받기 위해 수차례 출석을 요구한데 대해서도 거절하다 사흘만인 지난 11월 28일에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월 26일 오후 사천시의회 ㅈ모(58)의원이 술에 만취된 채 자신의 개 2마리를 데리고 봉남동 소재 오징어 가공공장 앞을 지나가다 이 개가 ㅇ모(47)씨의 강아지를 물자 이에 항의 하는 ㅇ씨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30분뒤 ㅈ의원은 일행과 함께 다시 그 곳 오징어 가공공장으로 찾아가 심한 욕설과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하였다고 하는데 ㅈ의원은 이에 대해 “상대방이 먼저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았다. 폭행도 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봉남파출소의 사건접수로 사건이 집중조사에 들어간 사천경찰서 조사과는 접수된 조서들을 검토하여 조만간 검찰에 접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