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가 지나고 이번주에는 경칩이 들어 있는 등 점차 봄 날씨가 완연해짐에 따라 벼농사 준비와 월동작물관리를 비롯한 봄철 농기계를 사전 점검 정비토록 하고, 사료작물 관리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방역에 적극 참여토록 해야 한다.

1. 논농사
◆ 풍년농사 준비를 위한 못자리용 상토는 벼농사용 시판상토를 구입 사용하거나 산도4.5~5.5정도의 산흙이나 논흙을 파서 소독을 실시한 후 리도밀입제, 다찌에스, 다찌가렌분제 등 모잘록병약을 섞어서 쌓아 두었다가 사용토록 한다.
◆ 가뭄 등 이상기상에 대비하여 물이 적게드는 벼 직파재배와 어린모 기계이앙재배를 계획하는 농가는 파종기, 상토, 직파적응종자 등 자재준비에 힘쓴다. 지난해 사용후 보관중인 농기계는 점검정비 철저로 적기사용이 가능토록 하고, 항상 보관관리에 유의하여 기계이용률도 높이고 내구 연한도 연장토록 한다.

2. 밭농사
◆ 겨울을 나면서 고랑이 메워지고 봄비가 자주 내리게 되면 습해에 약한 보리 생리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메워진 고랑의 흙을 깊게 파주면서 보리밭 흙덮기를 해주어 물빠짐이 잘되도록 한다.
◆ 도내 2,600ha정도 재배되는 고구마 육묘상 설치농가는 본밭 300평에 온상면적을 3평정도로 하되, 조기 재배시는 6평정도로 설치하고 씨고구마 70~100㎏으로 베노밀 또는 벤레이트티수화제 200배액에 담가 소독한 후 파종토록 한다

3. 채소
◆ 시설원예의 에너지절약과 난방비 절감을 위해 축열물주머니 설치와 하우스바닥 비닐멀칭, 관수방법개선 등 자연열을 최대한 이용 난방비를 절감토록 한다. 시기적으로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재배농가는 한낮에는 3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환기작업에 힘쓰고 야간 보온관리와 기상이변에도 항상 유의토록 한다.

4. 과수
◆ 월동병해충 방제를 위한 석회유황합제 살포는 싹이 트기 전에 해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살포작업을 실시토록 한다. 일반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발생되는 휴면병은 포도나무의 영양 축적이 부족하여 생기는 생리 현상이기 때문에 너무 배게 심었거나 지난해의 착과량이 지나치게 많았던 포도원은 간벌을 하거나 가지치기로 병 발생을 예방토록 한다.

5. 축산
◆ 양축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는 조사료 확대 생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사료작물 봄 파종을 최대한 확대토록 한다.
◆ 젖소의 발정은 봄철이 가장 정확하게 오는 시기이므로 적기에 수정토록 하고 수태율은 환경적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일광욕, 피부손질, 무기물과 첨가제 급여 등 사양관리에 힘쓴다.
◆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장비, 방문객, 상시출입자를 철저하게 소독하고 공동방역에 적극 참여 병발생을 사전 차단토록 하고 혹시 수포성 질병의심 증상 발견시는 곧바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토록 한다.

<자료제공 경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