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초 호주산 생우 663마리가 국내로 첫 수입돼 소사육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는데 가운데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밭작물의 가뭄피해까지 우려된다. 한창 피고 있는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 꽃솎기로 결실량 조절과 열매솎기 노동력 집중의 분산과 파종적기인 어린모와 건답직파 적기파종, 고추묘 아주심기 등 적기영농작업에 힘써야 할 시기이다.

1. 벼농사
◆ 어린모 기계이앙 파종 시기가 지난 20일부터이므로 적기에 파종토록 하되 어린모는 이삭패는 시기가 중묘이앙보다 약간 늦기 때문에 해발 250m 이하 지역에 가능하고 2모작에서는 조생종 품종을 선택해 안전 재배가 되도록 한다.
◆ 직파재배의 성패는 잡초방제가 좌우할 정도로 아주 중요하므로 파종유형별(건답, 무논골뿌림) 잡초약 사용시기와 약제가 다르기 때문에 알맞는 잡초약을 적기에 뿌려 잡초방제 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2. 채소
◆ 남부지방의 고추 아주심는 적기가 5월 상순으로 땅온도를 높여 새 뿌리가 빨리 나오도록 멀칭용 비닐을 아주심기 3~4일 전에 미리 덮어주되 잡초발생억제를 위해 흑색이나 배색 비닐을 이용토록 한다.
◆ 고추모는 잎이 열개 이상 나오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때가 아주심기에 적당하고 모심는 깊이는 육묘상에서 심어졌던 깊이만큼만 심도록 하되 최근 육종된 품종들은 가지가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너무 배게 심으면 병해충 방제와 수확 작업이 불편하므로 적당한 간격으로 심도록 한다.
◆ 올해산 봄무, 배추, 고추에 대한 최저보장 가격이 계약재배에 한해 봄무는 ㎏당 105원, 봄배추 95원, 고추는 600g당 2,200원으로 각각 지난해 보다 10~17%정도 인상된 가격으로 예시됐으므로 적정면적 재배와 계약재배에 적극 참여토록 한다.

3. 과수
◆ 한창 피고 있는 사과, 배, 복숭아 등 대부분의 과일 나무는 그루당 수확한 과실이 총 꽃수의 4~10%내외이므로 나무세력에 맞게 일정량의 꽃솎기에 의한 저장 양분집중으로 해거리 방지와 과일품질 향상은 물론 열매솎기 작업의 노동력을 분산시키도록 한다.
◆ 사과, 배의 농작물재해보험 신청기간이 4월 30일까지 연장 됐으므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희망 농가는 해당 지역 농협 또는 품목농협에 신청토록 한다.

4. 화훼
◆ 백합은 요즘 같이 하루중 20℃ 이상의 일교차가 발생하거나 꽃봉오리가 나오는 시기에 8℃이하의 저온이 경과되면 꽃이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되므로 온도 관리에 유의토록 한다.
◆ 장미의 꽃눈분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퇴화되는 블라인드 현상은 햇빛 조건이 불량하거나 봄에 14℃이하의 저온경과와 영양상태가 불량할 때 많이 발생되므로 밤온도가 14℃이상 유지와 병해충 발생 등 낙엽이지지 않도록 한다.

<자료제공 경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