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토양 검정 후 규산질 비료
살포하면 작물 유리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있어서 필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객토와 비료 사용 기술지원 등 농업생산의 지속성을 유지시켜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업 조기정착과 토양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양 종합검정실의 연간 검정 점수를 800점 기준으로 설정하되, 개소별 여건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토양종합검정실 운영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논농업직접지불제의 본격 시행과 관련하여 직불제 대상농지 검정 등 친환경농업 확산에도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농업기술원은 또한 토양환경 종합개선 시범사업으로 올해 19개소를 대상으로 객토 및 토양개량제 등을 이용한 종합적인 토양개량을 추진해 나갈 계획인데, 소득작목 주산단지 중 염류집적 등에 의해 토양환경이 나빠진 지역과 친환경농업에 의한 청정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을 선정하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토양정밀검정에 의한 작목별 종합관리 처방과, 이에 따른 체계적인 비료사용 등을 시범요인으로 설정함으로써 친환경농업과 지력증진에 따른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봄철을 맞아 벼를 재배하기 전 땅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논 토양이 갖고있는 여러 가지 성질을 안 다음 그 토양에 맞는 객토와 깊이갈이, 그리고 퇴비와 규산질 비료살포가 필요한 만큼 봄철 논토양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 볏짚이나 퇴구비 등 유기물을 준 논은 규산질 비료 또는 소석회를 뿌려주어 유기물이 잘 썩도록 해 주어야 하고, 특히 규산질 비료는 벼 잎과 줄기를 튼튼하게 해서 병해충 발생과 쓰러짐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토양검정을 통해 알맞은 양(10a당 200kg내외)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