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리수매약정 계약 9.13~10.4일까지 지역농협에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벼 수확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수확과 함께 파종을 하게 되는 월동작물인 보리 재배를 위한 우량종자와 종자소독약 등 각종 자재준비를 비롯한 약정수매 계약체결은 물론 적기영농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농업인에 대한 당부와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정부에서 장기적으로 재고량 감축 추진 계획에 따라 2005년도 소비 예상량 수준 수매량을 물량기준의 약정수매 제도에 따라 지난해 보다 9.9%가 증가된 25,270M/T (631,750가마)에 대한 농가계약 약정물량이 확정됐다고 밝히고, 보리 종류별로는 겉보리가 230,250가마, 쌀보리 86,500가마, 맥주보리 315,000가마로서 약정수매 계약체결은 오늘(9.13일)부터 오는 10월4일까지 각 지역농협을 통해 기간 내 계약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리 종자준비는 지역특성에 알맞고 붉은곰팡이병에 걸리지 않은 우량종자를 10a당 15~17kg을 준비하되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현재 신청을 받고있는 정부 보급종 종자신청은 겉보리(대맥, 상록)과 쌀보리(진미찰쌀)를 9.20일까지 서둘러 신청토록 촉구하고 있다.
또한 전용복합비료(10-10-16)와 종자소독약 등 각종 자재도 미리준비해 적기파종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보리는 한마디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예로부터 활력과 정력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동양에서는 징기스칸의 군대가 보리를 애용하였다고 하며, 쌀보다 엽산, 철분, 비타민 B군을 2~14배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보리를 혼식할 경우, 빈혈치료에 효과적이고,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있어 변비해소에도 좋다. 또한 당뇨병에도 좋다는 임상결과가 알려진 것도 오래된 일이다.
아무튼 건강을 위해 보리쌀을 많이 먹어야겠고 농촌에서는 겨울철 놀리는 땅에 보리를 심어 들판을 푸르게 하고 소득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