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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年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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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변화와 도약의 2005년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를 이루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으로 축복받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특히, 지난해 어려움이 많았던 농어업인, 근로자, 중소상공인 여러분들이 환하게 웃으시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한해 도정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는 국내외에서 어려움과 변화가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계층간 집단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IMF 환란 이후 최악의 내수 불황은 서민들의 삶을 한층 고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우리 경남은 민생경제 살리기와 도의 미래에 대한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우리 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왔습니다.
올해도 모두들 어렵다는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움츠리면 더 어려워지기에, 저는 올해 기본을 중시하고 내실을 다지는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도정을 펼쳐, 민생경제를 살리고 도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도민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도정발전을 위한 기본방향 설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어렵고 힘든 이 시대에 우리 도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명확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자리 창출 펀드 200억원을 조성하는 등 도민들의 일자리를 늘리는 시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중소기업 경영 지원을 강화하며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한층 더 노력하겠습니다.
도의 미래는 지역 경쟁력의 확보에 달려 있습니다. 이윤 창출을 극대화하여 경제 발전을 이루는 것은 기업의 역할이고, 지역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하고 뒷받침하는 일은 우리 도가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도는 미래 경남의 성장 동력원이 될 4대 전략산업인 지식기계, 로봇, 지능형 홈, 바이오산업 등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며 신항만 건설과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구축 등의 대형 국책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간 계층간 골고루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촌과 도시는 상생의 대상입니다. 농촌의 활력 없는 도시만의 지속적인 발전은 보장될 수 없습니다. 농산물 개방으로 어려운 농어촌을 위해 분야별로 특화된 맞춤 농정과 농수산물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농산물 수출 8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화훼산업 육성, 수출농단 시설 보완 등 수출 농정에도 관심을 더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소외 계층과 여성, 장애인 등에 대한 지원도 도정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사회복지시설을 보강·확충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시설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생활보장과 어려운 계층에 대한 특별지원사업도 실시하겠습니다. 아울러 도내에 람사등록습지인 우포늪을 가진 장점을 살려 2008년 람사총회를 꼭 유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남해안 해양경제축』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우선 이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하며 이웃자치단체와도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남해안 시대 건설은 우리 도가 국가 발전의 한 축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영호남 화합의 길잡이가 됨과 아울러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320만 도민 여러분!
올 한 해도 취임할 때의 마음을 잃지 않고 하루를 1년처럼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 도정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내실을 착실히 다지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국난을 겪으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저력을 보여 왔습니다. 어려운 문제들 하나하나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도가 국가경제의 견인차로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농어업인은 최고의 먹거리 생산으로서, 근로자는 세계 일등 제품 생산으로서, 기업가는 이윤창출 극대화로서 각자의 맡은 바 자리를 지켜 힘을 모아 우리 도정에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올해를 뉴 경남 건설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차게 달려갑시다.
을유년 새해, 다시 한번 도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상남도지사 김 태 호 2005년 01월 06일 10시 4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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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