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건축허가 및 사용승인과 관련된 현장조사 및 검사업무를 건축사에게 그 권한을 위임하고 있으며, 위임한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는지 확인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금번 사천시의 경우 투명성확보와 부패개입요소차단에 목적을 두고 대상건축물 선정방법을 개선하고 사전에 대상자에게 사전예고하고, 3명의 공무원과 건축사의 참여를 통한 부패행위차단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점검방식과 달리하고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천시에 의하면 1/4분기 중에 건축사용승인인 된 건축물(신고제외)중 30%를 선정하여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에 걸쳐 건축사가 제대로 현장조사 및 검사를 했는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기로 하고, 투명성확보를 위하여 담당공무원이 점검대상건축물을 선정하던 방식을 바꿔 과장, 주사, 담당자간 각각 30%씩 선정하여 대상건축물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고 소유자에게 점검일시, 점검목적, 점검담당 공무원 명단을 사전에 통보하였다.
부패행위의 개입과 신규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신규직원을 포함한 3명의 공무원과 건축사를 참여시키고 점검이 끝남과 동시에 위반사실과 그 명단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위반 사항에 대하여는 시정조치와 함께 관련건축사를 행정 처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