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이모(46)씨는 3년이상 보험가입 경력과 가입조건으로 △35세 이상 특약 △가족한정 특약 △1995년식 2000cc 급 프린스 차량으로 보험료 비교견적 사이트을 통해 자동차 보험료를 산출해 본 결과 동양화재가 42만6830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그린화재는 36만990원으로 가장 적게 나아 보험사별 가격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이 씨는 보험가입 경력과 차량은 동일한 조건으로 하고 특약에 있어서 △26세 이상 특약 △아무나 운전으로 바꾸어 다시 보험료를 산출해 본 결과 가장 비싼 곳은 동양화재로 49만2250원으로 나왔으며 반대로 가장 싸게 나온 곳은 신동아화재로 40만7150원으로 나왔다.
여기서 이씨는 최초 보험가입자도 아니고 차량의 년식이 오래 돼 보험료 전체 금액은 많지 않지만 연령한정특약과 운전자한정특약 등 특약 조건을 달리 했을 경우 보험사별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특약 조건에 따라 보험료의 차이를 보임으로 보험사별 특약을 꼼꼼히 따져봐서 보상과 가격면에서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손보업계와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보험 가격자율화 이후 점차 모집 경쟁력이 치열해지면서 올해 1월까지만해도 보험사별 특약이 232개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렇듯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보여주기식’특약을 내놓고 있어 소비자들이 현혹되기 마련이고 입맛에 맞는 특약상품을 골라 가입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손해보협 경남지부 관계자는 “보험료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특약을 꼼꼼히 살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도 자동차 보험료가 차종과 지역, 사고 등 담보 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보상과서비스면에서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보험 선택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알아두면 돈되는 보험절약 7계명
자동차보험시장의 자율화로 고객들의 선택권이 다소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보험료가 만만치 않은 만큼 보험료 절약에 있어서 꼼꼼이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1.보험 가입에 앞서 고객들의 보험료를 비교견적해주는 사이트가 있어 이를 활용하는 지혜를 가져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2. 보험사별 특약을 꼼꼼히 확인해 활용할 수 있다.
3. 자차담보는 일부담보를 최대한 활용한다.
4. 에어백의 갯수와 네비게이션의 유무를 반드시 알려준다.
5. 교통법규를 준수한다.
6. 자동차가 2대 이상이라면 동일증권으로 관리한다.
7. 사고처리시 반드시 손익분기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