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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현초등학교 「뒤뜰야영 수련활동」 마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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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용현초등학교(교장 하해남)에서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동안 상급생과 하급생간 사랑과 협동심을 바탕으로 뒤뜰야영 수련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학교 내에서 이루어진 이번 수련활동은 학교의 여건을 최대한 이용함으로써 경비의 절감은 물론 학교 사랑의 기회로 삼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는 것이 함께한 주민들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를 들으며, 실내외 활동별 계획을 수립하는 등 학교에서는 준비 과정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참가한 학생들은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한 가운데 설영 작업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혹시나 비 때문에 텐트 속에서 잘 수 없게 될지도 몰라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익숙한 손놀림은 예사롭지 않게 야무져 보였다.
한편 입영식에서 학교장은 ‘호랑이의 젖’이라는 제목의 이야기를 통해 “조원 모두가 협동과 봉사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한다면 무슨 일이든지 이루어 낼 것이다.”라고 말하며,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열린 학교 사랑 ○× 퀴즈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퀴즈를 통해 학교의 역사를 더 알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어 기쁘다.”며 참가 소감을 말하기도 하였고, 땀을 흘리며 참가한 잠행활동을 통해 “두 눈의 소중함과 볼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하였다.
야영활동의 하이라이트인 캠프파이어와 촛불의식!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짧은 기간이나마 최선을 다해 연습한 장기자랑을 발표하며, 마치 TV에 출연한 것처럼 신나하는 모습에 참가한 많은 학부모들도 덩실덩실 춤을 추며 화답하였고, 초를 쥔 작은 손이 떨리며 무언가를 다짐하는 얼굴에는 숙연함까지 볼 수 있어 어두운 밤하늘이 어둡지만 않아 보였다.
이튿날 1시간 이상 실시된 극기 훈련을 통해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땀으로서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었고, 자연을 이용한 원시인 꾸미기는 한없는 웃음을 자아내게 하여 극기 훈련의 어려움을 잠시 잊을 수 있게 하였다.
수련활동의 마지막 행사인 퇴영식에서 푸짐한 상품을 받아들고 비가 올까 마음조리며 힘들었던 순간들을 잊은 듯 환하게 웃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벌써 내년의 수련활동을 기다리는 마음을 읽어낼 수 있었다. 2007년 06월 07일 13시 56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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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