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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난’에 방학 잊은 대학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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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법학과 3학년 김모(26)씨는 여름방학에도 매일같이 학교 도서관을 찾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김씨는 바늘구멍보다 더 좁다는 취업난에 대비하기 위해 군제대후 자신의 진로를 공무원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시험공부에 뛰어들었다.
오전 7시에 도서관을 찾은 김씨는 3식 세끼를 모두 학교에서 해결한다.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책을 붙잡고 공부에만 열중하다 오후 9시께 집으로 귀가하는 반복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김씨. “합격하기 전까지 술도, 친구도, 애인도 모두 잊기로 했습니다”
김씨는 합격 후 지금껏 누리지 못한 것들을 모두 다 할 수 있을 거라는 강한 믿음으로 매일 하루를 보낸다.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대학들이 한층 더 어려워진 취업문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써고 있다. 각 대학마다 열고 있는 토익 등을 비롯한 각종 영어강좌는 밀려든 학생들로 붐비고 있고,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물론 각종 자격증반, 공무원 시험대비반도 별도로 마련해 운영중이다.
경상대학교는 지난 6월20일 방학을 하자마자 학교 취업 프로그램으로 1박2일동안 여대생 취업캠프를 운영했다. 날로 어려운 여성 취업을 위해 학교측이 별도로 마련한 것. 이밖에 각종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자격증 대비반, 공무원 시험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주산업대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취업특별프로그램반 중에서 우수학생 30명을 선발해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호주 센트럴 퀸스랜드 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방학 중 9급 공무원반과 각종 자격증반을 운영하면서 200여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취업특별반을 통해서 80여 명의 학생들이 토익과 영어회화 강의를 하고 있다.
이밖에 진주국제대, 진주보건대 역시 방학중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 여름 취업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주보건대 홍보팀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운 취업여건에 지방대생은 더 불리하다”며 “현장 실습과 각종 국가자격증 등의 취득을 위해 방학을 그냥 보내지 않고 부족한 학업과 각종 취업정보를 접하려는 학생들로 방학중에도 학교로 학생들이 항상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07월 05일 12시 16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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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