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문화의 새로운 흐름과 지원모델 개발안 도출을 위한 ‘지역문화 네트워크 진주지역 포럼’이 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쳐 사천시 곤명면 작팔리 큰들문화예술센터 세미나 실에서 열렸다.
‘지역문화의 새로운 흐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 김기봉 행정자치부 민간협력팀장, 이춘화 지역문화네트워크 대표 등 지역문화에 관심이 많은 80여명의 인사들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오후 5시부터 지역문화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지역 근거 예술공동체의 성과와 과제’를 최영 밀양연극촌 기획실장이 밀양연극촌을 중심으로 발표를 하였으며, ‘축제 근거 지역문화 활성화 성과와 과제’를 서정상 거창국제연극제 문화예술교육팀장이 거창국제연극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하였다. 그리고 ‘지역문화 활동과 주민 근거 지역축제의 사례’를 전민규 큰들 대표가, ‘주민 근거 공동체문화와 지역문화시설과의 접합’을 김종우 산청문화의 집 운영책임자가, ‘경남지역 문화바우처 1년의 성과와 한계’를 강동옥 경남문화바우처협의회 사무처장이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 ‘지역문화의 새로운 흐름’이란 주제로 강동욱 경남일보 문화부장이 ‘경남지역의 문화 권역과 지역 문화 흐름’을 중심으로 발제를 했으며, 전병태 한국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공동체 예술과 지역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영국 공동체 예술 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발제를 했다.
이어 영남대 박승희 교수가 공동체 문화로 접근하는 경남지역 문화단체활동, 조성진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지역현장 중심의 지원 정책의 방향성, 김영현 문화예술 교육 단체 협의회 대표가 지역문화 부양과 지역문화인력 단체를 중심으로 지정토론을 벌였다.
지정 토론이 끝난후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지역문화와 축제의 바람직한 방향,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지역문화예술위원회 설립 전망 등 지역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이날 박종관 위원은 “진주에서 지역문화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한 것은 소규모 도시 지역의 지역문화 실태를 파악하여 앞으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자료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강동옥 경남민예총 사무처장은 “진주지역에서 지역문화 포럼을 여는데 진주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문화 일꾼들은 많이 참석하지 않은 것 같다”며“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지역의 문화일꾼들이 앞장서야 하는데, 지역의 관심도는 그다지 높은 것 같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