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연구정보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이버가정학습 활성화를 위한 컴퓨터 및 프린터를 지원한다.
경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정호종)은 아동복지시설에 전국 교육연구정보원 최초로 사이버가정학습 활성화를 위한 컴퓨터와 프린터(4800만원 상당)를 고성 보리수 동산을 비롯해 경남지역 23개 아동복지시설에 이달 말까지 지원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컴퓨터는 모두 36대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생수에 따라 차등 전달하며 이 컴퓨터는 학생들의 학습용 및 사이버가정학습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프린터는 모두 23대로 각 1대씩 배부하고 경남사이버가정학습인 새미학습 홍보용 미니 노트와 홍보용 책가방도 함께 전달하게 된다.
새미학습은 학부모 및 대학생, 교원으로 구성된 사이버교사들이 아동복지시설 학생을 위한 특별반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경남교육연구정보원은 도내 대부분 아동복지시설에는 컴퓨터가 없어 사이버가정학습이 어려워 학교에서 방과후에 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컴퓨터 지원으로 사이버학습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새미학습은 아동복지시설 학생이나 농산어촌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설학원 과외에 대해 대안적인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과학연구정보원은 지난 3일 고성 보리수 동산을 방문, 컴퓨터 3대와 프린터기 1대를 기증했으며 올 연말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보리수 동산 강욱환 원장은 “아동복지시설이 겪고 있는 고충 가운데 일반 학생들과는 달리 사설 학원을 통한 과외를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컴퓨터 지원으로 새미학습으로 학교학습을 보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정호종 원장은 “이번 컴퓨터 지원으로 아동복지시설 학생들이 방과후 또는 방학기간에 새미학습을 많이 활용해 학력향상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