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도립미술관 올해 전시 잘 챙겨보면 지역미술 흐름 엿볼 수 있어 』

경남도립미술관은 올 한 해 어떤 작품으로 도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까.
도립미술관이 지난 1월 미술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확정한 올해 사업계획 중에는 특히 지역 미술사와 지역출신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일련의 작업들이 눈에 띈다.
도립미술관은 진주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이성자(91·여) 화백의 58년 화업을 회고하는 ‘이성자의 귀천(歸泉)’전(3월 5일~5월 8일)을 이 같은 작업의 앞머리에 내놓았다.
30대 중반에 단신으로 파리로 건너간 그는 지난 1991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 최고 훈장’을 받는 등 그곳 화단에서 입지를 굳혔으며, 지난해에는 구순을 맞아 ‘우주의 노래’ 개인전을 서울서 갖기도 했다.
이어 지난 1900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단위의 작품들로 경남미술사의 흐름을 조망하는 ‘20세기 경남미술전’이 6월 4일부터 상설전시되고, 경남·부산 출신 해외유학생 및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지역미술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21세기 미술의 비전’전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다.
또 도내에서 열리는 람사르 총회에 맞춰 ‘람사르 기념 특별전’이 9월 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리고, 도내 20개 시·군의 우수작품을 발굴·전시하는 ‘경남의 지역미술사 정립전’이 연중 관람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마산 출신으로 경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최운(1921~1898) 화백을 조명하기 위한 ‘지역작가 조명-최운’전이 12월 5일부터 두 달여 동안 열린다.
한국 현대판화의 현황을 개관하기 위한 ‘에디션의 미학-한국현대판화 40년(1958~2008)’전(5월 27일~6월 22일)과 섬유미술의 시대성과 역사성을 규명하기 위한 ‘현대섬유미술의 매력’전(5월 27일~8월 31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미술을 쉽게 이해하도록 기획된 ‘신나는 미술관-우리집 이야기’전(7월 31일~8월 31일), 뉴미디어 아트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관람객의 작품의 적극적 교감을 시도하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전(12월 5일~2009년 2월 22일)도 관심을 둘 만하다.
도립미술관은 전시뿐 아니라 도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예술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다양한 전시와 교육문화행사를 마련, 도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려 한다”고 밝혔다.

2008년 03월 06일 11시 29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