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학생야영 수련활동』을 마치고 』

사천 용현초등학교(교장 하해남)는 4~6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동안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위주의 수련활동을 하동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하였다.
지난 해 학교 내에서 이루어진 뒤뜰야영 수련활동과 또 다른 활동을 하게 됨으로써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폭넓은 사회성을 기를 수 있었고, 학교 내에서 경험할 수 없는 체험활동을 하게 되어 좋았다고 한다.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에 학생들의 표정은 기대에 부풀어 야영수련활동 몇 주 전부터 쉬는 시간이면 장기자랑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야영수련활동 첫날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에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수련원을 가는 도중 잠시 의미 있는 곳에 들렀다. 이순신 장군이 ‘꽃처럼 숨진 곳’을 의미하는 이락사에 도착하여 노량해전에서의 마지막 대해전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며 명상에 잠기기도 하였다.
남해대교 아래에서의 점심시간과 남녀 대결로 펼쳐진 닭싸움은 수련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는 듯 즐거운 모습이었다.
하동청소년수련원에 도착하여 입소식을 마치고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갯벌체험활동이 시작되었다. 걱정했던 비가 조금씩 내리긴 하였지만, 짭짤한 바다 내음과 갯벌에서 만난 꽃게, 소라, 새우, 조개, 쏙, 갯지렁이 등을 잡는 재미에 힘든 표정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4학년 어떤 학생은 “조개도 줍고 쏙도 잡았어요.”라고 외치며, 하얀 이만 드러내고 온통 갯벌 범벅이 되어 웃는 모습이 마냥 즐거워 보였다.
저녁 식사 후 가졌던 장기자랑 시간에는 같이 활동했던 거창 창동초등학교 학생들과 서로의 장기자랑에 크게 박수치며 호응해주는 모습이 마음은 벌써 하나가 된 듯하였다.
이튿날 공동체 활동인 파이프라인, 고압선 탈출, 긴 줄넘기, 투호놀이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 특히 파이프라인은 작은 구슬을 떨어뜨리지 않고 끝까지 옮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였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던 수련활동은 1박 2일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자라게 하였다.
한편 1~3학년은 5일 당일 극기 훈련을 실시하였다. 금구마을 앞 와룡산 임도를 따라 산행을 하였다. 길옆에 핀 수많은 들꽃을 보며, “이 꽃은 뭐예요?”, 저 꽃은 이름이 뭐예요?“ 질문이 끝도 없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땀 흘리며 오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다.” “지금부터 자연물을 이용하여 와룡산에 사는 원시인을 꾸며봅시다.” 라는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학년별로 제법 멋진 원시인을 꾸미며, 극기 훈련의 참 의미와 친구 간 협동심도 키울 수 있었다.

2008년 06월 19일 11시 12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