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57개교가 내년부터 2012년까지 통폐합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방안’에 따라 학생 수 감소로 정상 운영이 어려운 도내 농산어촌 57개 학교가 분교장으로 개편되거나 폐지될 전망이다.
이들 학교는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도내 소규모 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34개교와 중학교 17개교 등 51개 학교가 내년부터 2012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분교장으로 개편되고 분교장인 6개교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찬성할 경우 폐지가 추진된다.
하지만 1개면 1개교 학교 원칙에 따라 1개면에 1개교 밖에 없는 학교나 도서 벽지에 위치한 경우에는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도내에서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학교는 초등학교 155개교, 중학교 48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 모두 206개 학교에 달한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정부가 농어촌 학교 통폐합을 시작한 1982년 이후 지난 3월까지 초등학교 478개교 중·고교 38개교 등 모두 516개교를 통폐합하거나 폐지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원칙에 따라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주민정서 등을 고려해 폐지보다는 분교장 개편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