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천시지구당은 오는 4월 26일 있게될 사천시장 재보궐 선거에 입후보할 공천후보자 신청을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공개적으로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황장수위원장은 “한 임기에 세번의 선거를 치뤄야 하는 사천지역의 현실에 착잡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고, 조기공천은 선거분위기 과열로 이어져 자칫 혼탁 불법선거를 촉발하게 되고 한편으로, 사천지역의 삼·사 화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후보자 선정 작업을 늦추어 왔다”고 밝히고 “당헌당규가 규정하는 최소한의 후보자 선정 시한만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더는 미룰 수 없어, 공명하고 개끗한 민주적 절차를 통한 후보자 선정 작업에 임하게 되었다”고 금번 선거를 앞두고서의 감회를 토로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신청접수가 마감되면 당헌당규에 의거한 심사를 갖고, 10일 지구당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추천후보자 선출 선거를 치르게 된다.

황장수위원장은 “자치단체장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귀중한 실천이고 이는 밀실에서의 뒷거래가 되어서는 출발부터 그 정신이 훼손되는 것이기에 사천시민들로 구성된 지구당 당원의 뜻을 물어 결정하는 상향식 공개 결정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투명한 후보결정 과정을 통해 작은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이를 통해 확정된 후보를 당력을 집중하여 지원한다면 이것이 지자체선거 발전의 타산지석이 되지 않겠는가”라며 “지난 16대 총선이후 작은 노력이었지만 시민을 위해 소리 없이 애써왔고, 우리 지구당은 현재까지도 개혁적인 자세를 늦추지 않았다고 자부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사천시지구당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민으로부터 준엄한 평가를 받는다는 각오로 단체장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