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 별관 대강당에서 가진 제40기 주주총회를 통해 전력산업구조개편의 핵심인 발전부문 분할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한전 발전부문은 당초 일정대로 다음달 2일 5개 화력발전과 1개 원자력 자회사로 분할된다.

한전노조의 한전분할·민영화에 반대하는 시위에도 불구하고 열린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총의장인 최수병 사장은 분할계획안을 상정하고 분할 및 민영화 배경과 추진계획을 설명한 뒤 의결절차를 밟아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편 이같은 한국전력의 분할결정에 따라 삼천포화력본부의 민간이양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관련 직원들의 아파트를 일괄 정리하는 듯한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어 그 여파에 지역민들이 술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