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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의회, 신청사관련 지지부진 질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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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는 지난 10월 16일 임시회 총무·산업건설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관계공무원의 통합신청사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사업추진의 부진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김현철 의원은 신청사 추진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일관성이 없다며 그동안 관계공무원들은 예산의 세계잉여금을 갖고라도 지난 3월에는 발주하겠다, 대체농지조성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해놓고도 지금에 와서 시재정 열악으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없다, 국토이용계획변경 및 도시계획재정비 등 행정절차 이행의 장기화, 택지개발 방식에 따라 사업기간이 유동적이다, 전담부서의 인력이 부족하다 등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것은 이런 문제점이 발생하리라는 것을 예측도 하지 않은 채 추진한 것이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현철 의원은 관계공무원이 추진과정상에 발생한 문제라고 답변하자 당초부터 이런 문제점이 발생될 것으로 예정돼 있었는 데, 이런 문제점을 알고 추진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대체농지는 어디에 조성하려고 하느냐고 묻자 관계공무원은 아직 대체농지조성 위치는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술 의원도 이제 거짓말을 하지 말고 소신과 책임감을 갖고 예측판단을 해 달라며 단순하게 신청사를 짓고자 하는 의지만 갖고 깊히 생각지 않고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시 집행부가 지금까지 부지를 확정짓기 위해 일을 해 온 것인지, 올 3월에 착공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 지금 290억정도 사업비를 잡고 있는데, 청사를 실제 지으려면 400억은 들 것인데, 사업비를 어디서 충당할 것인지 그 내역을 말해보라고 물었다.
이에 시 관계공무원은 지방채 100억, 양 청사 매각대금(사천청사 60억 추정, 삼천포청사 매각대금은 계상된 바 없다며 밝히지 않음), 일반회계 예산 등을 언급하자 이영술 의원을 비롯한 ▲이목년 의원, ▲김민조 의원 등 시의원들은 현재 부동산 값이 폭락했으며 5억짜리를 2억에 내놔도 매입해서 사업을 할 사람이 없는 것이 현실인데, 양 청사를 팔아서 새 청사를 짓겠다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이고, 언제 팔릴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실현가능성이 있는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강득진 의원과 ▲김현철 의원은 당초 신청사 사업을 추진한 공무원을 비롯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들을 모두 불러 책임있는 답변을 듣도록 하고 무책임한 발언을 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출 기자(dclee@4000news.com) 2001년 10월 22일 11시 28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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