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가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내달 중순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돼 월드컵 경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6월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높다가 장마가 끝난 뒤인 8월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 계절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기온이 18~25도의 평년 값보다 다소 높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마는 6월 중순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되겠으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6월 하순 본격적인 장마의 영향권에 들었다가 7월 하순에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6월 하순부터 비오는 날이 많겠고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장마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보여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 등 각종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