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주민생활 불편 사항을 찾아서 도와주고 해결해 주는 봉사행정의 일환으로 오는 11월말까지 전시·군 20개 지역의 농어촌 오지지역을 대상으로 삼성·LG·대우전자, 경동·귀뚜라미보일러 5개사와 KBS창원총국·진주방송국 합동으로 이동순회정비반을 편성하여 가전제품 등 생활용품 무상수리 활동을 실시한다.
무상수리 활동 방법은 5개사의 A/S전문기사와 관계공무원이 합동으로 시·군별 순회계획 일정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하며, 순회 활동기간 동안 해당 지역주민들은 TV, 비디오, 카세트, 선풍기, 전기밥솥, 냉장고, 전자렌지, 세탁기, 보일러 등에 대하여 서비스를 받게된다.
이번 무상수리 활동은 일손 부족과 교통불편 등으로 생활용품을 제때 수리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도서, 벽·오지 등 지역과 특히, 금번 여름철 집중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수해지역의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그 동안 고장으로 방치하고 있던 생활용품 등을 수리하여 재 사용함으로써 물자절약과 가계비절감 등 건전 소비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와 여름철 집중 호우(태풍)시 이들 이동순회정비반의 무상수리 활동 실적을 보면 20개 시·군 29개 지역에 총 2,924건(상반기 : 932건, 집중호우시 : 1,992건)의 생활용품을 수리하여 해당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계속 농·어촌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생활용품 이동순회정비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물자 절약과 건전한 소비생활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