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삼천포고교 1만명 인재 배출 』

지역 사회 공교육 과반세기 1만 졸업생 돌파

삼천포고등학교가 정확히 개교 과반세기에 1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고등 공교육의 요람임을 과시했다. 지난 2월 14일 학부모와 내빈들을 모신 가운데 모교 운동장에서 제 51회 졸업식을 거행한 삼천포고등학교는 1951년 9월 18일 한국 전쟁의 와중에현재의 소재지에서 개교한 뒤 지금까지 1만 1백 21명의 학생을 졸업시킴으로써 이 지역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계산상 삼천포 지역의 1가구에 4인 기준으로 두 집 걸러 한 명은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한 셈이 된다.
200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현재까지 159명(졸업예정자 171명)이 합격함으로써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대학에 진학을 한 까닭에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거행된 이 날 졸업식에는 김진환(삼고 제 7회 졸업, 전임 교장) 학교법인 이사와 강광원 동창회 상임부회장(제 10회, 사천시 총무국장)을 비롯한 정대환 사천시 공보실장(제 16회), 정기현 동창회 지역부회장이자 삼천포고등학교 운영위원장(제 19회, 삼우산업대표이사), 박용식 삼천포수산업협동조합 전무이사(제 21회) 등 참석한 내빈들 대부분이 모교 출신이었으며 모두 1만여명을 배출한 모교에 대한 자랑으로 자리에 앉았다.
행운의 졸업번호 1만 번을 받게 된 학생은 이정희 (3학년 2반, 경상대학교 진학) 학생이었다. 이정희 학생을 위한 행운의 잔치는 선생님들이 마련한 선물로 시작 되었다. 뒤이어 금반지를 강광원동창회상임부회장으로부터 전달받고 동창회 부회장이자 학교운영위원장으로부터 장학연구금 50만원의 수혜를 받았으며 후배들이 터뜨리는 축포에 이런 것이 행운이라는 것이구나 하는 얼떨떨함과 자랑스러움으로 활짝 웃었다. 뒤이어 삼천포고등학교 제 25회 동기동창회(회장 윤석운)가 마련한 장학금 120만원이 윤강우(3학년 5반) 전달되는 등 어느때보다도 동창회의 지원이 뚜렷한 졸업식이었다.
이 날의 졸업식에는 1만 명을 배출하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말들이 많았으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 삼천포고등학교 선생님들은 가슴에 영광의 꽃을 다는 대신 험난한 사회에 자식을 내보내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영광을 대신했으며 1만에서 한 명 한 명의 인재를 더해 가는 노고를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로 졸업식장에 서 있었다.

2003년 02월 21일 9시 34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