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월에 돼지콜레라가 전국적으로 발생한 이후 돼지콜레라 예방백신 접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8월 7일 경북 상주에 이어 또다시 8월 20일 충남 당진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함으로써 양돈농가의 보다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에 대한 주의가 다시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강효봉)에서는
① 관내 양축농가로부터 의심축사 신고접수와 신속한 병성감정을 위한 현장 출동과 역학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② 농장 및 도축장 출하가축별 혈청검사 의무화, 질병검색과 농장 추적 조사 등 질병발생 예방을 위한 사육·출하·도축단계의 방역을 강화토록 하는 한편,
③ 양돈농가에 대한 질병예찰 활동과 도축장이나 가축시장 등 가축집합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지원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여 이 병의 도내 유입을 적극 차단키로 했다.
도축장 경영자에 대하여는
① 도축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 가축 하차 후 세차 및 소독여부를 확인하고
② 발생농가에서 출하된 가축발견시 도축금지 및 격리시킴과 아울러, 이동제한 위반으로 사법기관에 고발토록 하며,
③ 아울러 도축장 출하돼지에 대하여는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확인서를 첨부토록 하는 등 도축업체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이번 발생원인이 떨이돼지의 구입과 예방접종 지연으로 인하여 발생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도(道)내 양돈농가에 대하여는
① 정상적인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의하여 자돈의 경우 40일령에 1차 접종하고 60일령에 반드시 2차 접종해야 하며 모돈은 분만후 14일경에, 웅돈은 매년 1회이상 접종하고 타 농가로부터 어미돼지용으로 입식, 사육코자 하는 후보돈은 입식한 날로 부터 1주일 경과후에 예방접종토록 하며, 접종시에는 지방층에 접종되면 항체형성이 되지 않으므로 귀 밑 이근부나 엉덩이 근육에 정확히 실시하여 줄 것을 강조하고,
② 중간상인 등을 통한 떨이돼지나 질병감염이 의심되는 돼지를 입식하지 말 것과 돈사 출입구에는 신발 및 장비 소독을 위한 소독조를 설치 양돈농가간 사람이나 차량, 돼지 등 이동을 자제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③ 아울러 예방접종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농가단위로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 대하여는 5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히며 돼지콜레라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축산진흥연구소에 신고하여 주도록 당부하였다.